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 어린이 합창단 초청
HMM은 부산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전달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중공업 기업들이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 가능한 행사를 개최하거나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지역 맞춤형 행사와 후원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상생 활동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조선소 A 운동장에서 ‘꿈! 사랑! 어린이 큰 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거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어린이 3000명에겐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지급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놀이 부스 16종 △서바이벌 게임 등 게임 부스 19종 △동아대 태권도 시범 및 댄스 퍼포먼스 △아크릴 무드등 및 에코백 만들기 등 온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초등학교 합창단을 초대해 합창 공연 후 사내 야드 투어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2~6학년 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은 2일 HD현대중공업 영빈관·본관, 현대예술관 등을 방문해 합창 무대를 가졌다. 이번 합창은 HD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선소에서 ~을’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마련됐다.
어린이 합창단원들은 합창을 마친 뒤 사내 야드 투어에도 참여해 HD현대중공업 곳곳을 구경하며 조선소에서 어떻게 배가 건조되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HD현대중공업은 어린이 합창단 초청 이외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후원에도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전북 군산시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위해 4500만 원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린이 영양제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군산시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한마음축제에 참여하는 46개소 지역아동센터와 아동 생활 시설에 영양제를 전달할 예정이다.
HMM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남 양산시에 있는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6500만 원을 전달했다.
HMM은 금전 문제로 인해 제대로 치료도 시작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부터 헤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지난해 대비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보드게임, 컬러 아트북, 젤리 영양제 등이 담긴 선물상자 150개를 직접 포장했으며, 임직원들의 급여끝전공제를 통해 마련한 500만 원을 후원금에 보탰다.
HMM은 지속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매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역 임직원 방문 봉사활동 등 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공업·해운업계에서 지역 맞춤 행사와 후원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