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펌텍코리아에 대해 밸류에이션과 실적 성장이 매력적 구간의 초입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트렌디하며 개성있는 제품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 중인데, 인디브랜드를 주 고객층으로 화장품 용기 사업을 영위해온 동사는 최근 트렌드에 힘입어 2023년 용기업계 내 확실한 1위로 올라선 상황”이라면서 “자회사 피티프라스는 용기 사출, 부국티엔씨는 화장품·의약품 튜브용기, 잘론네츄럴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은 역피라미드 구조를 띠고 있으며 용기업체는 가장 하단에 위치하는데, 화장품 브랜드사와 제조사의 경우 진입자들이 지속적으로 많아지는 반면 용기업체는 톱3 체제로 굳어지는 추세”라면서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도 친환경성이 강조되며 향후 시장 진입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고한 사업적 지위에 더해 해외 고객사 확장과 제4공장 증설로 인한 실적 증대가 기대되는데, 동사는 2023년 12월 글로벌 화장품 회사의 정식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직거래 물량 증대가 기대되며, 이에 올해 해외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경쟁사들이 제조사 혹은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사모펀드(PE)에 인수된 바 있어 관련 반사수혜가 기대되며, 순현금을 1000억 원 가까이 보유하고 있어 자금조달 관련 이슈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