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는 7~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경쟁률 1107.95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ICTK는 지난달 24~3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83.2대 1로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웃도는 2만 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청약 증거금을 5조4566억 원 동원했다.
ICTK는 고유한 기술인 ‘VIA PUF(비아 퍼프)’를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ICTK는 원천 기술을 활용한 보안칩과 더불어 보안모듈과 디바이스, 솔루션과 플랫폼에 걸친 다방면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 궁극적으로는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 확보를 기대 중이다.
대표적인 고객사로 LG유플러스에 퍼프 기술이 적용된 e심(eSIM)과 USM, 가상사설망(VPN) 제품을 제공 중이며,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계약해 내년부터 공급을 앞두고 있다.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ICTK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퍼프 기술 활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제로트러스트 시대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ICTK는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