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영업익 273억...전년비 42.8%↑

▲NHN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6044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NHN)

NHN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2.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044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부문 매출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219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후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덕이다. 그 외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28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한 결과다. 페이코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4조 원을 기록했다.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한 637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95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다만 1분기부터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해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50억 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다.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NHN은 특히 게임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출시한 ‘우파루 오딧세이’는 7월 일본ㆍ대만 등에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7월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연내 정식 공개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 ‘조구만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차별적인 디자인과 비접촉 결제 기능으로 편리한 사용성이 특징이다. 포인트 결제를 확대해 내실 성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4월 정부 주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정보통신(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기도 했다.

NHN두레이는 국방부의 스마트 협업체계 구축 서비스를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일본 현지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