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와 삼성화재노동조합은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우체국설계사 노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단협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화재 노조는 내근직 지부와 설계사(RC) 지부로 나뉘어 있는데, 이번 단협은 설계사 지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삼성화재 내근직과 보험설계사 간 교섭단위를 분리한 뒤, 설계사 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삼성화재와 교섭을 이어왔다.
이번 단협은 노조 행사와 사무실을 지원하는 등 교섭대표·조합활동을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노조 측은 "설계사 지부가 노동조합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언급했다.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근로조건을 유지·향상시킬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삼성화재와 삼성화재 노조 RC 지부의 단체협약 체결이 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향후 설립될 보험설계사 노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