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ㆍLGD 차세대 기술 논문, SID ‘올해의 우수 논문’ 선정

입력 2024-05-12 13:51수정 2024-05-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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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LED 시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SID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12~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및 전시회인 ‘디스플레이 위크’에 참가해 5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4편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중소형사업부의 김태웅 프로와 연구팀의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이동현 프로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정우현 프로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가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이 VR용 올레도스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연구 논문도 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증강현실(AR),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한 1만 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 연구 성과를 비롯해 무안경 3D 기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성능 측정법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 연구 논문 1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초고휘도 및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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