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는 14일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이번주 주요 물가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소비자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달아 높게 나온 점에 투자심리는 위축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 연은 소비자 기대조사(SCE)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3%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항목들에 대한 올해 가격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인 3.3%를 기록했다. 한편, 3년 기대 인플레이션 2.9%에서 2.8%로 감소했지만,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6%에서 2.8%로 높아졌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65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KOSPI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15일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 축소 수급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물가 데이터와 대중 무역 관세 확대에 대한 위험자산 회피 수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일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및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 4월 CPI 경계 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상향 조정 소식에도, 옐런 재무장관이 제한적인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는 점, 모델Y 할부 금리인하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 등으로 미 전기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