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황운하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0일 제2차 당 대표단 회의를 열고 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정하고, 7월20일 전국당원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조국 현 대표도 출마할 예정으로, 연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조 대표를 비롯해 황운하 원내대표, 황현선 사무총장, 김선민 여성위원장, 이해민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해 향후 당 일정 및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 및 의결했다.
약칭인 '혁신당'은 향후 의결될 당헌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7월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최고위원단 2인을 선출하고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혁신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조국 대표도 출마할 예정"이라며 "전당대회 후 선출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협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명한 후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고위 규모는 5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는 7월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될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황 사무총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
혁신당은 전당대회에서 비전을 선포한다. 신장식 당선자가 위원장을 맡은 비전위원회는 혁신당의 비전과 가치, 지향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회의에서 "비전이란 헌법으로 치면 전문에 해당하는 조국혁신당의 당헌과 당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서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계승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문서 형태로 정리된 비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