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준비한다”…LG유플러스, ‘앰비언트 IoT’ 발간

입력 2024-05-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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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핵심기술 ‘앰비언트 IoT’
단말관리ㆍ간섭제어 등 표준화는 숙제

▲LG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Ambient-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Ambient-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지능화(Intelligence) △확장성(eXpansion) 등 6G 시대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에는 고객 관점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를 냈다.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 그간 4G와 5G에서도 사물인터넷(IoT)은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의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3GPP(이동통신 규격 표준화 기구)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서의 한계와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한다. 각 단말에서 전파, 태양광 등 주변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GPP는 서비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산하 기구 SA1에서 △환경 모니터링 △헬스케어 △물류ㆍ재고 관리 △스마트시티ㆍ팩토리 등 30개의 사용 사례와 3개의 트래픽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무선접속 표준을 정의하는 RAN에서는 대표 유스케이스를 8가지로 분류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앰비언트 IoT가 상용화되면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는 더욱 향상된 연결성으로 자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족과 반려동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류업계에는 상품의 배송 이력과 센터 내 분류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ㆍ관리할 수 있다. 신선 제품의 상태를 운송 과정에 통합 관리하는 ‘콜드체인(Cold Chain)’ 보급도 가능하다. 환경센싱정보를 모니터링해 자연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6G에서 앰비언트 IoT 서비스가 상용화되려면 △단말관리 △간섭제어 △측위 △이동성 △주파수 △인증 등 세부 핵심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27일부터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3GPP SA 회의에서 6G 유스케이스가 처음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최윤호 상무는 “앰비언트 IoT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해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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