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지난해 사회적가치 3874억 창출…전년비 159% 증가

입력 2024-05-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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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과 3229억…티맵모빌리티 사고예방 덕
환경 부문에선 ‘넷 제로’로 탄소배출 줄여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총 3874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가치(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SK스퀘어)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총 3874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59% 증가한 수치다.

성과를 영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지난해 △사회 성과 3229억 원 △경제간접기여 성과 646억 원 △환경 성과 -1억 원을 달성했다.

사회 성과는 제품ㆍ서비스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삶의 질 개선, 동반성장, 자원봉사, 기부 활동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다. 경제간접기여 성과에는 고용, 배당, 납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포함된다. 환경 성과는 용수, 온실가스, 폐기물 등으로 인한 자원 소비와 환경 오염 영향을 반영해 측정한다.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건 사회 성과다. 2022년 사회 성과(1246억원)와 비교해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SK스퀘어 티맵모빌리티가 ‘T맵 운전습관 서비스’의 사고 예방 성과가 개선된 덕이다. 해당 서비스는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ㆍ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특히 T맵 운전습관 서비스는 지난해 협약 보험사를 기존 4개사에서 9개사로 늘렸다.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98%에 이르는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에 2022년 1228억 원이었던 사고 예방 성과는 1년 새 3202억 원으로 증가했다.

SK스퀘어는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E) 측면에서는 ‘넷 제로(Net Zero) 2040’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SK스퀘어는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는 등 인권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거버넌스(G)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도 취득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와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요소를 반영했다.

SK스퀘어는 ESG 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지난해 8월 A등급을 획득했다. 12월에는 미국 S&P Global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코리아지수(Korea Index)’에 편입되기도 했다.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업종별 상위 30% 이내 평가 점수를 받은 기업만이 DJSI 코리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은 “주주 및 이해 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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