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과학문화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관내 초·중학생 2만 명에게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관내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중학생(7세~15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1인당 연간 3만 원 상당의 과학문화 이용권 카드를 제공한다.
과학문화 이용권은 ‘국립 과천과학관 제휴 회원권’ 또는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복지 대상자는 선택 없이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립 과천과학관의 경우 3만 원 상당의 제휴 회원권을 지원한다. 제휴 회원은 △상설전시관 입장 무료(본인) △무료입장권 4매 제공(동반고객 등) △천체투영관 관람료 50% 할인 △천문대 교육비 20% 할인 등의 혜택이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다.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 사용처는 △국립 어린이과학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노원 천문우주과학관 △부천 로보파크 등 4곳이 있다. 입장료, 교육 및 체험 등 프로그램 이용 시 자동 차감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더욱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6월 한 달을 온라인 집중 모집 기간으로 정해 동 주민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6월 3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안내문과 카드를 먼저 배부하고, 수령한 카드를 ‘영등포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및 등록하면 승인 후 사용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 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이 신청하는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다. 6월 16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학생은 6월 24일 사용 알림 메시지를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상시 신청 기간으로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영등포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과학문화 이용권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과학문화를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과학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