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확정…국제업무존 최대 용적률 1700%까지 준다

입력 2024-06-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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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속적인 협의 및 MP단, 분야별 전문가 논의를 거쳐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등 개발계획 결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개발계획 확정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실시계획인가 단계에서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관리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업시행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시설 공급 및 선제적 교통 수요관리를 통해 현재 교통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교통 개선 대책안도 마련했다.

향후 교통 영향평가 등을 통해 교통 처리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적용 가능한 교통 수요관리 및 교통 체계 정비 방안을 마련해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70%까지 상향한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내·외 개발사례 등을 고려해 총 20개 획지(획지당 평균 1만5000㎡)로 계획했다.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수요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을 통해 획지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해 미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구역의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3개 존(Zone)으로 구분하되, 국제업무지구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할 국제업무존은 기존 용도지역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한다.

특히 국제업무존은 획지를 분양받은 민간이 창의·혁신 디자인을 제안하면 도시혁신구역 또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최대 용적률 1700%까지 고밀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실시계획인가 및 기반시설 착공은 2025년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10년 이상 방치돼 온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으며,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혁신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매력적인 도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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