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산업이 강세다. 한국전력공사가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4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제룡산업은 500kV HVDC 애자장치 등 3개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 중이다.
10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제룡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0.87% 오른 6370원에 거래 중이다.
김동철 한국전력사장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세 회사는 지멘스 기술에 한전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을 접목해 인도네시아 핵심섬인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HVDC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제룡산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500kV HVDC 애자장치 (전력선, 중성선), 500kV HVDC 스페이서 댐퍼(3B, 6B), 500kV HVDC 알루미늄 파이프식 조립식 점퍼장치 등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 중이다.
또한 이달 3월 한전KDN과 OPGW(광섬유 복합 가공지선) 공사 관련, HVDC 신형철탑 도입 및 고강도 시설 운용에 필요한 신형 금구류 개발과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 교류 등 공동사업 수행을 위해 협력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 기간전력망 건설을 위한 동해선~수도권 송전선로 핵심 전력망 구축에 사용하는 HVDC 500kV 금구류의 성공적인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또 전력수요에 대비하는 기간망 구축에 필요한 제작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