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 가상자산 유권자 포용을 위해 해당 업계와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럽에서는 문페이를 통해 가상자산 결제가 지원된다. 가상자산 프로젝트 리플이 한국과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펀드를 출시했으며 폴리곤도 개발자를 위한 트레저리를 출범했다. 탈중앙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젝트 프렌드테크는 자체 블록체인 개발을 발표했다. 튀르키예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리라 기반 가상자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더블록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통해 가상자산으로 후원금(대통령 선거)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든 캠프는 이를 위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서 대선 후원금 옵션에 가상자산을 추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코인베이스 커머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캠프의 이 같은 결정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바이든 캠프는 자신들이 가상자산 산업의 적이 아니라는 인식을 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을 무효로 하려는 의회의 노력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업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자 바이든 캠프가 기조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매체는 캠프 안팎에서도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침묵한다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플 레저(XRPL) 한국·일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한국 및 일본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 개발자 보조금, 스타트업 투자, 커뮤니티 성장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플은 "펀드 자금은 2022년 발표한 10억 개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에서 일부를 떼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XRPL 커뮤니티의 베이스캠프로, 다양한 기관 파트너십부터 진보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라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곤이 향후 10년간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을 목표로 하는 7억2000만 달러 규모 커뮤니티 트레저리 운영을 시작한다. 폴리곤은 "커뮤니티 그랜트 프로그램 첫 번째 시즌에 3500만 MATIC(약 2500만 달러)를 할당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프로토콜 인프라 등"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베이스 기반 SNS 프렌드테크는 프렌드체인이라는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며, 프렌드테크가 가스(수수료) 토큰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렌드테크의 설립자 레이서는 "사용자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베이스에서 프렌드테크를 마이그레이션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전부터 프렌드테크 팀과 베이스 간에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이코 리서치가 자체 보고서에서 "튀르키예 리라 기반 가상자산 거래량의 시장 점유율이 1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거래량 기준 글로벌 법정화폐 중 세 번째로 큰 수치로, 유로를 제쳤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급등세는 70%가 넘는 튀르키예 국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