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원 본부장 “더 큰 세그먼트로 영역 확장한다”
첫 차로 전 세대보다 커진 ‘뉴 미니 컨트리맨’ 출시
뉴 올 일렉트릭 쿠퍼 등 전동화 모델도 출격 대기
“뉴 미니 컨트리맨을 통해 미니는 더 이상 소형차 브랜드가 아닌 보다 더 큰 세그먼트로 과감하게 우리의 영역을 한 단계 넓혀갈 것이다”
정수원 MINI(이하 미니) 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미니의 지향점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13일 ‘더 뉴 미니 패밀리 런치(THE NEW MINI FAMILY LAUNCH)’ 행사를 통해 “전기화된, 그러나 여전히 미니다움을 간직하는 개성 넘치는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미니 코리아는 이날 ‘더 뉴 미니 패밀리’ 중 처음으로 ‘뉴 미니 컨트리맨’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정 본부장이 제시한 미니의 새로운 지향점을 그대로 담고 있다. 미니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전 세대 대비 전장 150mm, 폭 25mm, 전고 105mm를 늘리고 휠베이스도 20mm 늘리며 차체를 키웠다.
플로리안 쿠엔스트너 미니 아·태,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총괄 부사장은 “여러분이 경험할 새로운 미니 패밀 리가 한국에서 좋은 반을을 이끌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모든 디테일이 이전 세대보다 최적화됐으며 차 업계 최초로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쿠엔스트너 부사장이 소개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미니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2020년부터 4년간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전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에서 실물이 공개되기도 했다.
단순히 중앙 디스플레이를 원형으로 구현한 형태는 아니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이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내비게이션은 티맵(TMAP)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이날 출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은 물론 출시를 앞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신차 5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공식 출시한 ‘뉴 미니 컨트리맨’ 외에도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3도어 뉴 미니 쿠퍼 등 뉴 미니 패밀리를 함께 공개했다. 이들 차종은 다음 달 뉴 미니 쿠퍼를 시작으로 국내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