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4000원서 3770원으로 인하 주장
중소기업 관련 주요 단체들이 최저 인금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중소기업신지식인협회 등 13개 주요 중소기업단체들은 24일 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근로자가 2000년 5만4천명에서 올해 241만명으로 급증한데는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원인”이라며 “사업주가 지키지도 못할 최저임금을 정해놓고 사업주에게 지키라고 하는 것은 이를 준수할 여력이 없는 사업주를 범법자로 내모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단체들은 “중소기업인들은 현재 경제위기 상황 이전인 작년 6월에 결정(6.1% 인상)된 최저임금을 적용받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현 경제상황에 맞는 최저임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들은 "고용안정을 위해 2010년 최저임금을 현 4000원에서 2008년 수준인 시급 3770원으로 결정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