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 본사에서 '노사 합동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민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강도의 자구 대책을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속되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입사 10년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혁신 아이디어 조직인 '가스니어'의 주도적인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최근 가스니어를 중심으로 ‘국민의 생명·안전에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에 우리 공사 직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헌혈 참여를 제안했고, 이에 추가적인 자구노력 발굴을 위해 고심하고 있던 가스공사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본사의 많은 임직원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헌혈 행사에 동참한 가스공사 직원은 "응급환자들을 위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라며 "오늘의 나눔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영 간부 또한 "많은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헌혈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역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언제나 국민 여러분 가까이에서 든든한 힘이 되는 에너지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헌혈 행사를 전사적으로 확대해 자발적인 헌혈 동참 문화를 확산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