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제외, 홈쇼핑PPㆍ일반 PP ㆍCP 모두 매출 감소
지상파 광고시장 점유율 2014년 57.4%에서 2023년 37.1%로 하락
지난해 방송사업사업자의 전체 매출이 10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ㆍ유료방송ㆍPP 등 361개 방송 사업자의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19일 공표했다.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2022년 대비 4.7% 감소한 18조97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 매출액은 지속 증가하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업자 군별로는 지상파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 2022년 대비 10.2% 감소했다. 인터넷TV(IPTV)를 제외하고, 홈쇼핑 PPㆍ일반 PPㆍ콘텐츠제공사(CP) 모두 매출이 줄었다.
방송광고 매출은 2022년에 비해 5847억 원(19%) 감소한 2조49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0년간 방송광고 매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상파는 2817억 원(23.3%) 감소한 9273억 원, PP는 2762억 원(16.9%) 감소한 1조3600억 원, IPTV는 237억 원(24.7%) 감소한 724억 원, 위성은 32억 원(10.4%) 감소한 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SO는 9억 원(0.8%) 증가한 1105억 원을 기록했다.
매체별 광고 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2014년 57.4%에서 2023년 37.1%로 감소했다. PP의 점유율은 2014년 37.1%에서 2023년 54.4%로 증가했다.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으로 수신료ㆍ재송신 매출ㆍ프로그램 제공 매출ㆍ홈쇼핑 송출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광고ㆍ협찬ㆍ프로그램 판매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및 PP 등 콘텐츠 제작 주체가 프로그램 단위로 판매하는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520억 원(2.5%) 감소해 2조457억 원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제작비는 전년 대비 390억 원(0.7%) 증가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8177억 원(21.4%) 감소한 3조5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