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 히어로즈 SNS 캡처)
▲5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시작 전 중계 카메라에 잡힌 키움 소속 윤석원·김건희·이재상. (출처=SPOTV 영상 캡처)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가 이색 팬 사인회를 연다.
키움은 "22일 오후 15시부터 30분간 고척스카이돔 C게이트에서 소속 선수 윤석원·김건희·이재상 선수의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세 선수는 5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예기치 않게 화제에 올랐다. 경기 시작 전 중계 카메라가 김건희와 양옆에 이재상, 윤석원 세 선수를 클로즈업한 것. 여기에 이재상과 윤석원의 이름이 가려지게 나오자 네티즌들은 "여야 갈등이 지속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을 절묘하게 묘사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내놨다.
이 같은 '여야 대통합 사인회'에 키움 팬들은 "이걸 진짜로 하네", "여야 대통합 사인회냐", "파란색 유니폼 착용한 이재상 사진을 보니 완전히 노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하고 22년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투수 윤석원은 프로통산 31경기 출장해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7.62를 올렸다. 23년 입단한 김건희는 통산 31경기에서 타율 0.274(73타수 20안타)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단한 이재상은 25경기에서 타율 0.20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