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입력 2024-06-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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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산일전기)

특수변압기 기업 산일전기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산일전기는 총 760만 주를 공모한다. 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4000원~3만 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24억~2280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은 7월 9일~15일 진행된다. 7월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특수변압기는 해상풍력, 태양광, 해양플랜트 등 기상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변압기를 뜻한다.

산일전기는 35년간 특수변압기를 글로벌 기업에 제공해왔다.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 미츠비시 등에는 25년 동안 변압기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 듀크에너지, 베스타스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수주잔고는 2021년 말 194억 원에서 5월 말 2524억 원으로 증가했다.

산일전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대다수를 신속한 변압기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증설과 원자재 구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는 “약 25년 이상 오랫동안 GE, 도시바, 미츠비시 등으로부터 제품 신뢰도를 확보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특수변압기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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