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최강야구' 출신 신인 정현수에게 선발 등판을 맡긴다. 키움 히어로즈는 좌완 이종민을 내세운다.
정현수는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3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좌완투수다. 4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 1군에 데뷔했지만, 타자 한 명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36과 3분의 1이닝)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이종민은 이번 시즌 0승 5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6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 중인 이종민은 앞서 롯데를 상대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떠안은 경험이 있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종민이 롯데를 상대로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는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을 내세워 연패 늪 탈출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승리투수가 된 황동하를 투입해 더블헤더 연전 승리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달 8일 롯데전 5실점 이후 최근 6경기에서 2실점 이상 기록하지 않으며 호투하고 있다. 특히 이달 치른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활약을 뽐내고 있다. 이를 상대하는 황동하는 이번 시즌 12경기(9선발)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 1차례 선발 등판해 3실점을 기록했던 황동하가 설욕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삼성도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브랜든은 최근 과감한 투구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호투를 펼친 브랜든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레예스는 올해 15경기(80과 3분의 2이닝)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90를 기록 중이다. 앞서 두산전 1경기에 나선 레예스는 5이닝 1실점을 올리며 승리투수를 기록했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도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돼 이날 더블헤더를 진행한다. 당초 선발투수로 예고된 강건과 임찬규가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2차전은 엄상백과 손주영이 맞붙는다. 최근 5경기에서 6안타 2홈런을 기록 중인 장성우와 타율 0.429로 타격감이 좋은 신민재가 타석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NC는 좌완 최성영이 등판한다. SSG 랜더스는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으로 맞선다. 강인권 NC 감독은 현재 1선발 신민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성영 카드를 꺼냈다. 그는 "최성영은 퓨처스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을 준비해 왔다"며 믿음을 보였다. 18일 삼성전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앤더슨은 이날 최성영과 NC 타선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투수에 도전한다.
△6월 23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롯데 vs 키움 (고척·14시 00분)
- 한화 vs KIA (광주·14시 00분)
더블헤더 한화 vs KIA (광주·17시 00분)
- 두산 vs 삼성 (대구·14시 00분)
더블헤더 두산 vs 삼성 (대구·17시 00분)
- kt vs LG (잠실·14시 00분)
더블헤더 kt vs LG (잠실·17시 00분)
- NC vs SSG (문학·17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