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중국 귀주모태가 수요 부진으로 주력 제품 도매가가 급락했으며, 도매가 변동성은 일단락 되겠으나 2분기 백주 비수기 진입으로 단기 주가 탄력성은 부족하다고 내다봤다.
귀주모태의 주력 제품인 비천모태주 500㎖의 도매가는 20일 기준 2230위안으로 연초 대비 16% 내렸다. 이는 2020년 상반기 수준이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귀주모태의 실적은 비천모태주의 출고가 및 권장소비자가에 연동되므로 도매가의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비천모태주가 주력 제품이 특성상 도매가 하락은 전반 주류 섹터의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들어 동사 주가는 비천모태주의 도매가와 동조화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도매가 지지선은 2000위안으로 예상된다”며 “도매가 변동 요인은 올해 618 쇼핑 축제, 도매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와 투기 수요 감소, 비즈니스 및 연회 수요 급감으로 실수요가 급감하고, 2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른 수요 위축이 도매가의 추가 하락을 유발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귀주모태주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높은 이익 가시성을 감안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일부 수요 감소 및 주력 제품 출고가 안정화를 위한 판매량 성장 둔화가 예상되며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618 쇼핑 행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비천모태주의 도매가의 높은 변동성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2분기는 백주 비수기 진입으로 단기 주가 탄력성은 부족한 상황이다. 7월 중순부터 실적 시즌 진입에 따라 낙폭 과대, 안정적 실적 기록이 예상되는 우량주 중심으로 재차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