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R&D 공론의 장' 마련…'KEIT 산업기술 그랜드포럼' 출범

입력 2024-06-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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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계와 학계, 연구원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전략을 모색하고 R&D 혁신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KEIT 산업기술 그랜드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이 포럼은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고 종합적으로 듣고 분석해 파급력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한 산업기술 R&D 지원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실효적인 R&D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주요 산업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이충용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 대표적인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21세기의 도전과 대한민국의 전략'을 주제로 이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임우형 LG AI 연구원 상무가 'AI 주도 혁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다'를 주제로, 안현실 서울 대학교 객원교수가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도전형 R&D전략을 위하여'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으며, 주요 이슈에 대한 참석자 토론과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략 기획 및 기업 성장 △자율 제조 △모빌리티 △방위산업 △반도체 △배터리 △공급망 산업 △바이오 △표준 등 10개 분과별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산·학·연 전문가와 KEIT 본부장과 PD 등이 향후 분과 활동 계획과 결과물 도출 방안을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그간의 단편적이고 분절적인 연구자 소통 체계에서 벗어나 연구 현장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소통·협력해 연구자 지원을 강화하는데 'KEIT 산업기술 그랜드포럼'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기술 R&D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국민이 기대하는 파급력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EIT는 출범식에 참석한 최고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자들과 함께 분과별 산업기술 R&D 이슈와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토론을 위한 소통·협력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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