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공사현장에서 25일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설업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경 해당 아파트 공사 현장 3개 동에서 불이 나 작업자 20명이 구조됐고 11명이 소방관의 유도에 따라 대피했다. 이들 중 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이들 중 12명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23층에서 구조된 4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1명 등 4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기를 흡입한 50대 남성 1명도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현재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총 총 306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입주까지 불과 6개월가량을 앞두고 있어 현재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화재 발생으로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입주가 늦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지만 시공사는 이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