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수익률 업계 1위…초저위험 4.16%·중위험 17.36%

입력 2024-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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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이 보험업권 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024년 1분기 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과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의 1년 누적 수익률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과 중위험 등급 상품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초저위험 등급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상품의 1년 수익률은 전 금융권 초저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인 3.29%보다 0.87%포인트(p) 높은 4.16%를 기록했다. 초저위험 등급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가장 안전한 등급의 상품이다. 전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87.1%가 선택해 운용 중이며 적립금은 약 23조 원 규모다.

중위험 상품의 1년 누적 수익률은 17.36%로 같은 등급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위험 상품인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는 같은 기간 수익률 16.04%로 2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 중위험 등급 상품의 수익률 평균인 12.42%보다 각각 4.94%p, 3.62%p 높은 수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생명보험, 손해보험, 은행, 증권 등 41개 금융사가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초저위험 등급 상품이 41개, 저위험과 중위험 상품은 각각 90개, 고위험 상품은 88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주와 나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한 상품 운용 전략 등이 주효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적절한 환 헤지 전략도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며 “디폴트옵션 제도의 취지에 맞춰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기 안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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