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6일 자본시장 부문 인사를 소폭 조정하는 하반기 국·실장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날 국장 및 팀장(2급) 11명에 대한 인사 발령을 시행했다. 김진석 금융투자검사1국장은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국장으로, 권영발 특사경 실장은 금융투자검사2국 국장으로 이동한다.
특사경이 원내 최대규모로, 중요 사건을 다루는 부서인 만큼 특사경 부서장을 실장에서 국장으로 특사경 자체 지위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검사1국은 김재형 금융투자검사2국장이 담당한다. 최상두 금융투자검사2국장은 조사3국장으로 이동한다.
김남태 충남도청 파견협력관은 금융투자검사3국장으로 신규 승진한다. 김 국장은 은행과 금융투자 검사 부문에서 두루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는 류영호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이, 하노이사무소장에는 조성우 기업공시국 팀장이 임명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히 승진·승급이 많지 않아 소폭 인사라고 봐야 한다”며 “은행과 자본시장 부문 검사·조사 파트 경험을 넓히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