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오후 6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SSG 랜더스, 고양 히어로즈)와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인 선수들에 한해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가 1군에 등록되더라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하다.
역대 퓨처스 올스타전 MVP로는 2007년 채태인(당시 삼성)과 2013년 정진호(당시 상무) 등이 있으며 현역으로는 전준우(롯데)가 2008년, 하주석(한화)이 2015년 각각 수상했다. 최근에는 나승엽(2022년·롯데)과 김범석(2023년·LG)이 MVP에 올랐다.
북부리그 올스타는 이대진 한화 2군 감독이 이끈다. 이대진 감독은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서현(한화)과 아버지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코치를 닮은 외야수 이승민(SSG)을 명단에 올렸다.
3·4월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받고, 1군 데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투수 조동욱(한화)과 26일까지 퓨처스리그서 타율 0.306을 기록 중인 외야수 함창건(LG)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지난해 MVP인 김범석은 올해에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
남부리그 올스타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한다.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투수 목지훈(NC), 1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 외야수 김현준(삼성)이 남부리그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KBO는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신설해 유망주들의 재치 있는 세리머니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