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활동 패턴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알림
정기적인 약 복용, 진료‧검사 일정 등 관리
삼성전자가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집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IoT 가전들로 구현된다. △활동 알림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으로 구성된다.
'활동 알림'은 부모님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족 등 지정된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거나, 정수기를 이용해 물을 마시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움직임을 하루의 첫 활동으로 인식해 알림을 전송해 준다. 첫 활동 인식 기능은 6월 현재 스마트폰에만 적용된다. 냉장고와 정수기 등은 연내 서비스 예정이다.
또 일정 시간 동안 지정해 놓은 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알려 주고, 필요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이동시켜 내장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의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다.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기능은 정기적인 약 복용이 필요한 부모님 또는 가족이 있는 경우 유용하다. 사전에 설정해 둔 △약 복용 시간 △혈압‧혈당 측정 시간 △병원 예약 시간 등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TV로 알려준다.
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내달 정수기에 복약 시간에 맞춰 적합한 물의 양과 온도가 자동으로 설정‧출수되는 기능을 지원한다. 연내에는 스마트 조명과 스피커를 이용한 알림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위치 기반 케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치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관심 장소를 등록해 두면 해당 장소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부모님의 위치를 파악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테면 병원과 같이 부모님이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야 하는 장소, 공원이나 시장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있는 경우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밖에 스마트싱스 앱 사용자는 부모님 댁에 있는 스마트싱스 연결기기 제어 권한을 받아 부모님 대신 집안 관리를 할 수도 있다.
인덕션을 오래 켜두거나 외출이 감지될 때 원격으로 끄거나,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카메라를 통해 부족한 식재료가 없는지 확인하는 등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부모님의 안부를 꼼꼼히 살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과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이를 지원하는 가족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급속하게 확대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가족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사회 변화에 따른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보다 진화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