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의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 '인사이드 아웃2'가 누적 관객 수 563만 명을 돌파하며 600만 관객도 눈앞에 뒀다. '핸섬가이즈'는 개봉 첫 날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역주행하고 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41만2555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563만9006명으로, 이미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2015년) 최종 관객 수인 497만 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 중 6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켈시 만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사춘기를 맞아 급격한 정서 변화를 겪는 라일리와 그의 머릿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감정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새롭게 등장하는 감정인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 모두 사춘기에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감정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더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라일리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1편에서 등장했던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 모두 그대로 등장해 기존 팬들에게 반가움도 선사한다.
이성민과 이희준 주연의 영화 '핸섬가이즈'도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했다. '핸섬가이즈'는 지난달 30일 14만5043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던 '핸섬가이즈'는 점차 입소문을 타고 관객 유치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핸섬가이즈'는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 분)'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이사를 오지만 하필 귀신 들린 집으로 들어가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여기에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출동해 뛰어난 'A급' 연기력으로 B급 코미디를 완성했다.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은 같은 날 13만2662명의 관객을 유치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인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국제공항행 대한항공 소속 포커 F27이 대한민국 강원도 홍천군 상공에서 '하이재킹'을 당해 납치될 뻔한 실화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