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병원 베트남 진출 본격화…내년 개원 목표, 하노이에 종합클리닉센터 건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하노이의과대학병원과 진료, 교육, 연구, 사회활동 등 주요 분야의 포괄적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병원 측은 “이번 협약은 1~3일 한국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의료협력 분야 중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베트남 사업에 관한 양국 상호 협력 안건이 의제로 채택되면서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을 축하했다. 이날 다오쑤안타잉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부병원장과 레뚜안링 영상의학과 센터장을 비롯해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양국 병원 우의를 증진하고 포괄적 의료분야 교류(의료진 상호방문, 공동학술연구, 의료기술 전수)와, 진료 서비스 교육, 병원 관리 모델 협력, 시스템 관리 및 병원 품질 관리 지원, 건강검진 및 각종 다양한 부문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협력 등이 포함됐다.
향후 베트남 진출 국내 의료기관 지원과 베트남 병원과의 공동 사업 등 다양한 행정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양국 의료기관 협약은 사실상 한-베트남 국제보건의료 협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향후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와 5개 진료과(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의 종합클리닉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본원의 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시스템을 적극 전파,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의료 교류를 확대해 양국 간 보건 의료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