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유진테크놀로지, 2차전지 부진에도 외형 성장 가능"

입력 2024-07-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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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2일 유진테크놀로지에 대해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2차전지 캐즘에도 신규사업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정밀 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 회사로, 2차전지 생산 설비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노칭금형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동사는 2차전지 전 제조 공정(전극 공정, 조립공정, 활성화 공정)에 대응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금형과 자동화장비 및 리드탭 제조 분야와 관련하여 특허 24건, 디자인 11건을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유진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제조사, 장비 제조사, 전기차 제조사 등 산업군별로 다양한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 매출처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의 2차전지 제조사"라며 "삼성SDI에 배터리 노칭금형을 100%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으로는 노칭금형의 60%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법인으로는 미국, 중국, 폴란드, 헝가리에 5개의 사업장이 있으며,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 공장 주변으로 중국법인을 설립하며 배터리 제조사의 주요 생산기지 중심으로 사업장을 확대하여 최적의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신규 금형 매출이 발생하면 유지보수 매출이 장기간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라며 "대부분의 소부장업체들이 통상 주력 납품처에 제품을 일회성이든 일정 기간이든 공급하고 마는 사업구조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11월 화성 테크 캠퍼스(YJ Tech Campus)를 개원해 배터리 장비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2차전지 전해질 속의 양극과 음극을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인 '리드탭(Lead Tab)'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연간 매출액은 5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1% 감소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으로 전기차와 2차전지 업체들이 글로벌 확장투자를 지연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정밀금형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부터는 화성 테크 캠퍼스 장비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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