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는 3일 딥노이드에 대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판독 보조 솔루션 및 보안 시장 본격 진출이 예상되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S리서치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임직원 중 70%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AI 솔루션 기업이다. 동사는 의료, 보안, 교육,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를 학습, 가공하여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의료용 AI, 산업용 AI로 나뉜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국내 건강검진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4조5000억 원 수준이며 현재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큰 시장이다"라며 "FS리서치는 의료 AI 분야에서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 방사선 발생장치(X-RAY),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여러 가지의 판독 보조 솔루션을 가지고 검진센터의 판독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검진센터들이 의료 영상 검진 결과를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기존 판독량보다 훨씬 정확하고 많은 양을 소화함으로써 검진센터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하반기부터 시장 진입이 예상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FS리서치는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바탕으로 보안 및 2차전지, 디스플레이 같은 다양한 제조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고도화된 AI 기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1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작년부터 국내 공항에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 그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동남아 공항 향 수주가 기대되고, 향후 글로벌 X-RAY 장비업체와의 협업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지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급증한 148억 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라며 "특히, 2분기에는 2차전지향 매출이 시작되어 약 3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됨에 따라 작년 연간 실적 이상을 한 분기에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025년에도 의료 AI 부문에서는 검진센터향 매출 본격화, 보안 AI는 해외진출 본격화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만약 의료 AI 부문에서 검진센터향으로 고객사 확대, 솔루션 확대가 이루어지고, AI 검사 장비 솔루션 부문 중 디스플레이향 솔루션의 양산물량을 수주받게 된다면, 더 큰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