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호실적, 하반기 주가 상승 추세 기대감에 강세다.
3일 오후 1시 15분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대비 8.83% 오른 1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하반기 주가 상승 추세 본격화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7830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 지배이익 422억 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공급 단가 협상 지연으로 인한 매출 이연을 감안하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UV·프리미엄 차종 중심으로 차량 판매 믹스 개선됨에 따라 순정 내비게이션 및 ADAS, 커넥티드카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는데, 이에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의 고속 성장세가 2분기에도 지속됐다”면서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은 하반기 고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 단가 협상 지연은 예년 대비 높은 인상 폭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중 협상 완료 시, 상반기 매출분까지 하반기 매출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과 엔터프라이즈 IT 부문 성장에 따른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 현대차 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도입에 따른 IT 자회사의 그룹사 내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가의 상승 추세 본격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