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
5일 한국투자증권은 7월 홍콩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본토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반등했던 중화권 증시는 6월 정책 공백기를 맞아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익 추정치 개선세가 먼저 나타난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은 7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홍콩 증시는 소폭 상승하고, 본토 증시는 박스권에 갇히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높은 수준이 유지되겠지만, 3중전회가 개최되는 7월 중순부터는 증시도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중전회 외에도 7월 말에 열릴 정치국 회의도 단기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이익 추정치 개선세를 반영해 홍콩 증시 7월 밴드는 하단만 상향 조정했고, 본토 증시 밴드는 경기 개선 속도 둔화 우려를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 중국 상해 종합지수 예상밴드는 2880~3130포인트, 홍콩 H지수는 6000~712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7월에도 경쟁력 있는 국유기업과 중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이외에도 반도체 파운드리, 가전, 여행 플랫폼 테마의 대표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는 전략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