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입력 2024-07-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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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회복하며 5만60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9일 오전 10시 15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1% 뛴 5만7127.9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3% 오른 3070.33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9.1% 상승한 516.5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9.6%, 리플 +7.0%, 에이다 +10.9%, 톤코인 +4.6%, 도지코인 +8.9%, 시바이누 +10.3%, 아발란체 +2.7%, 폴카닷 +4.5%, 트론 +3.3%, 유니스왑 +10.5%, 폴리곤 +9.8%, 라이트코인 +9.4%, 앱토스 +9.9%, 코스모스 +4.5%, OKB +5.2%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08포인트(0.08%) 밀린 3만9344.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6포인트(0.10%) 오른 557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98포인트(0.28%) 상승한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매물이 쏟아져 나온 데다 미국과 독일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하방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독일 정부의 매도세로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가 발생했다"며 "시장에서는 독일 정부가 장외거래(OTC)로 물량을 옮기고 있다고 추측하며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 정부는 비트코인 3만9800개를, 또 마운트곡스는 13만9000개가 남았지만, 긍정적인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선물 시장 데이터로는 아직 방향을 확신하기 어렵지만, 하락이 계속된다면 데이터상 다음 지지선은 4만7000달러"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 중이다. 또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향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일정 관련 알려진 내용은 없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계획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 다만 꼭 하루를 예측해야 한다면 18일(현지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발행사들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S-1(증권신고서) 수정안에 수수료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은 이유에 관해 묻는 질문에 "SEC가 8일까지 S-1 수정안 제출을 마감할 것을 요청했지만, 수수료 관련 내용은 필수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27로 '공포' 상태를 보이며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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