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테크노 원주공장 신설 투자협약 (사진 제공 = 디에스테크노)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처음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11일 원주시는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180억 원을 투자해 약 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 회사의 4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텔이 지난 2012년 국내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올라웍스)를 인수한 적은 있으나, 한국의 소부장 기업에 투자한 것인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에스테크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2022년 삼성전자에서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원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첨단 실리콘(Si) 소재 부품은 전량 인텔에 납품될 예정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맞추어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