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하우불이(下愚不移)/인플레이션 감축법

입력 2024-07-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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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명언

“자라나는 손톱이 먼저 있던 손톱을 밀어내는 것처럼 나중에 만든 좋은 버릇으로 오래된 나쁜 버릇을 밀어낼 수 있다.”

네덜란드 철학자. 르네상스 최대의 인문주의자. 수도사제였던 그는 파리에 유학한 뒤 수도 생활에 복귀하지 않고 언어의 정확한 이해를 기초로 한 실증적·역사적 방법에 따라서 성서·교부 문학이나 이교 고대의 연구에 선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많은 고대 문헌을 처음으로 활자화했다. 오늘은 그가 운명한 날. 1466~1536.

☆ 고사성어 / 하우불이(下愚不移)

아주 어리석고 못난 사람은 늘 그대로 있고 발전하지 못한다는 말. 공자(孔子)가 한 말이다. “오직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만이 자기 생각을 다른 데로 옮기지 않는다[唯上知與下愚不移].” 상지(上知)는 세상에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 하우(下愚)는 가르쳐도 쓸 데가 없는 사람. 이 두 가지는 옮길 수 없다는 뜻. 출전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 만물의 도와 진리를 이미 알고 있기에 변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알려고 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도 않으므로 절대 변하지 않는다.

☆ 시사상식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의 법으로,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2022년 8월 16일 발효됐다. 특히 이 법은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제조에서 중국 등 우려 국가의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률 이하로 사용하도록 해 전기차 가치사슬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

☆ 신조어 / 이왜진

‘이게 왜 진짜?’의 줄임말. 진짜라고 (또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게 진짜일 때 쓰는 말.

☆ 유머 / 주식의 또 다른 정의

당신이 닭을 몇 마리 샀다고 가정을 해보죠.

닭들이 달걀을 낳고 부화하여 병아리가 되고 커서 닭이 됩니다.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하여 어느 순간에 당신은 1만 마리의 양계장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청난 비가 와서 홍수가 납니다. 닭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고 당신은 빈털터리가 됩니다. 그때가 돼 당신이 이런 생각을 하며 하는 후회.

‘닭 사지 말고 오리를 살 걸 그랬어.’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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