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증권)
KB증권은 15일 기아에 대해 모델믹스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환율이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1.6%, 18.2% 상향한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4조29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KB증권의 기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10.5%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3.8% 상회하는 것”이라며 ““기아의 투자포인트는 EV3를 통한 중소형 전기차 판매 확대, 하반기 PBV 시리즈의 첫 모델인 PV5 출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의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한 환경에서 동종업체들 대비 양호한 이익을 낸 것 역시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면서도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주가가 22.3% 상승함에 따라 상승 여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기아의 판매 믹스는 SUV-D 이상급의 판매 비중이 27.0%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다”며 “다만 기아의 중국제외 도매 판매는 예상보다 0.7% 적은 77.5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예상보다 부진했던 유럽판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