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15일 하루 총파업이 진행됐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한화오션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권을 행사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 조합원은 약 700명이다.
앞서 한화오션 노조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86%가 찬성해 쟁의권을 확보했다.
한화오션 노조는 5월 말 사측과 임단협 상견례를 가진 후 협상을 이어왔지만,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사측 압박 차원에서 하루 총파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노조 관계자는 “노사관계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사측이 계속 답변을 미룬다면, 앞으로 파업을 통해 회사를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작업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는 노조 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임단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