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등 70여 개 한국 기업도 자리해
한국과 이스라엘의 최대 기술협력 행사인 '이노베이션 데이'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함께 '2024년 한국-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스라엘 측에서 이스라엘의 국영 항공우주 시스템 제조기업인 IAI와 자율주행차의 3D 인식·감지 소트프트웨어 전문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포사이트 오토모티브'(Foresight Automotive)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의 기업과 대학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역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양국 간 기술협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양국 간 시너지효과의 잠재력이 큰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세미나와 1:1 비즈니스 미팅 등도 진행됐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 과제에 대해 한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투자한 공동연구개발기금(KORIL FUND)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해‘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이스라엘의 IAI와 우리나라의 컨트로맥스가 발굴한 항공용 스마트모터 개발 과제가 올해 초 한국-이스라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컨트로맥스는 과제 종료 후 국내 주요 항공기 제조사에 개발된 스마트 모터를 납품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근 양국 간 기술협력 사업과 관련해 2020년 7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2001년 이후 양국 정부는 총 93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상용화 중심 공동 기술개발과제 206건을 지원했고 매년 7개 내외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