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과 사업 시너지 약해…매각 시 손익 개선 효과"

입력 2024-07-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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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자회사와 사업 시너지가 약하다며 매각 시 운영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2368억 원, 영업이익은 37.9% 감소한 76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6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임 매출은 15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감소했는데, '에버소울', '아키 에이지 워'의 지역 확장 효과가 '오딘' 및 기존작 매출 감소를 상쇄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VX(지분율 65.19%)의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VX는 스크린 골프장 운영, 골프 용품 판매, 골프장 예약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데 최근 수요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업(게임 개발·퍼블리싱)과는 사업적 시너지도 약해 매각 시 손익 개선 효과와 본업 중심 역량 집중으로 신작 출시와 기존작 운영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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