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완지시티 홈페이지)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특급 유망주'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 입단했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7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승격 첫 시즌에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광주의 핵심 자원이다. 2021년 데뷔한 엄지성은 K리그 통산 108경기에 출전해 20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을 수상하기도 했다.
엄지성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16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한 기성용에 이어 두 번째로 스완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스완지의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이) 우리에게 속도와 창의성을 가져줄 선수라는 걸 우리는 안다"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엄지성이 우리에게 더 많은 툴과 역동적인 공격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14위에 자리하며 2017-2018 시즌 이후 6시즌째 승격에 실패하고 있다. 이번 엄지성의 영입을 발판으로 승격에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