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당고개역 일대 대단지로…2550가구 공급

입력 2024-07-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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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동 상계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당고개역 일대가 255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성북구 길음동과 중랑구 중화1구역 일대도 재정비 한다.

서울시는 제6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노원구 상계동 일대 상계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계3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에 위치한 구역으로 총 255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이 중 공공주택 549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상계3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으로 2014년 구역 해제 이후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확보했다.

또한, 대상지 서측 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조성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상계3구역은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시행자 지정 및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상계재정비촉진지구는 그간 구역지정과 해제 등 여건 변화가 많았던 곳으로 이번 상계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통해 서울시 주택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성북구 길음동 일대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 했다.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구역으로 총 2029가구(공공351포함) 규모로 2022년 1월 27일 준공됐다.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및 단지 주변에 공원이 조성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으로 노후된 기존 길음2동 주민센터를 구역 내 공공공지로 확장·이전해 안전하고 쾌적한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하는 종교시설 용지는 공공공지로 변경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중화1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위원회는 중화1구역(중화동 331-1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원안가결 했다.

중랑구 중화1구역은 2009년도에 최초 정비구역 지정 고시돼 2015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2022년 착공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에서는 기존 공동주택 건축계획(8개 동, 임대주택 190가구 포함 총 1055가구) 변경 없이 기부채납 시설인 근린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연면적 약 3800㎡, 주차 101면)을 복합해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화1구역 주변은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중화역 주변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주변의 골목은 4m의 좁은 도로가 많아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안전에도 취약하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101면의 주차장을 공급함으로써 주차환경 향상 및 주변 지역에 대한 화재 대응 취약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실장은 “기반시설인 도시공원과 주차장을 복합화해 지하 공간에 주차장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것은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향후에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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