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9일 외야수 예진원 등을 방출하며 선수단을 정리했다. 사진은 4월 2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는 예진원.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가 최근 키움 히어로즈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예진원(25)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IA가 예진원을 데려간 것은 외야 뎁스 강화 차원이다. 현재 KBO 리그에서 1위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는 KIA는 최근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전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2군 자원을 대거 1군으로 콜업했다.
이에 따라 박정우가 1군 백업 요원으로 콜업됐고, 대타로 출장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고종욱도 부상으로 이탈하며 외야 공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이닝을 책임져 줄 투수마저 모자르게 되자 최근에는 독립야구 연천 미라클 출신 우완투수 박시온을 영입했다.
KIA 구단은 "예진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외야수 선수층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좌투좌타인 예진원은 2018년 키움에 입단해 프로 통산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4 33안타 2홈런 13타점의 성적을 냈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2021년 7월 제대, 군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는 1군 22경기에 나와 타율 0.211 4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