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2022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과 트럼프 전 대통령발 대중국 반도체 규제 리스크가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해외시황 리포트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도체가 등터졌다”며 “바이든의 대중 반도체 규제강화 보도와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산업 압박 발언이 동시에 이뤄지며 개장 전부터 유럽(ASML), 아시아(TSMC, 도쿄일렉트론)의 반도체 업종과 함께 나스닥 100 선물을 중심으로 1%대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개장 후에도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엔비디아 6.6%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6.8% 하락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국 수출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쿄 일렉트론, ASML 등이 중국사업 축소 흐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등 더욱 강력한 규제 정책을 고려 중이라 보도했다”며 “더해 디인포메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중국에 외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것은 규제 대상인 엔비디아 A100 과 H100 을 우회 수출하는 것이나 다름 없음을 지적하며 추가적 규제가 가능한 영역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 방위비를 포함하여 TSMC 등의 과도한 지원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만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전부 가져갔으며 오히려 아직까지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도록 지원금을 주고있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반도체 기업 전반에 긴장감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