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8일 서울 잠수교에서 관계자들이 보행자 통로를 통제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8일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호우경보가 풀리면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서울 내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는 지속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및 63빌딩 진출 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4곳과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 용답)도 통제됐다.
교통통제는 이번 장마로 인해 팔당댐 방류량이 이날 오후 1시 30분 이후 초당 8500톤으로 늘어나면서 이뤄졌다. 특히 퇴근길에도 도로 통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사전 교통 안내를 확인하고 우회해야 한다.
한편 현재 시에 따르면 16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289㎜의 비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낮 시간대 거센 비가 내리면서 종로, 강북, 서대문, 성북, 은평, 서초구 등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