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충남 당진시 당진천이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전국 1157명이 대피했다.
이번 산사태와 침수 위험 등으로 전국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주민 1157명이 대피했다. 전남 286명, 경남 186명, 경기 378명, 충남 137명, 경북 94명 등이다. 이 가운데 366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임시주거시설을 제공 받은 인원은 235세대 327명이며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한 이들은 26세대 39명이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으며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인지 조사 중에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는 경기 76건, 충남 204건, 전남 166건, 경남 1건 등 총 447건이다. 또한 경기 12곳과 서울 7곳 등 총 16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된 상태다.
철도는 경원선 의정부역∼연천역,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경춘선 천마산역∼마석역 등 3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19일 오전 추가 판단을 통해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다도해국립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11개 국립공원 278구간도 폐쇄됐다.
한퍈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내린 장마전선은 남쪽으로 이동해 19일 오전부터는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소강상태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