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사 비중 60%로 확대…글로벌 빅메이커 초청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 연사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 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을 개최한다.
22일 협회는 내달 13일과 1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디스플레이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하는 포럼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 글로벌 포럼이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근하고 분석하는 교류의 장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Merck(독일), Idemitsu(일본) 등 글로벌 빅 메이커를 대거 초청했다.
올해는 해외연사 비중을 60% 가까이 확대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교수와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 대만의 프랭크 고 AUO CEO 등 글로벌 패널 기업의 28명이 초청 연사에 참여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OLED 시장의 대전환 △마이크로LED 시장의 초석 마련을 포함해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인사이트 정보들이 공개된다.
13일 세션은 △메가 트렌드(Keynote) △시장동향 △융복합(모빌리티·AI), 14일 세션은 △마이크로LED △OLED·QD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XR)로 구성된다.
최근 OLED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시리즈에 이어 지난달 BMW ‘뉴 미니’ 시리즈에 탑재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에 투명 OLED 도입을 시작하는 등 전통시장에서 벗어나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모바일과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를 일으킬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맞이할 새로운 성장 기회와 과제를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의 OLED 특성을 바탕으로, IT, 모빌리티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제품 시장의 점유율 확대 전략과 당면한 해결 과제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무한한 크기 확장성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LED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기업 생태계 구축과 시장 개화를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저명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특히, 청색LED를 개발한 공로로 2014년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마이크로LED의 고효율화를 위한 소재기술 현황, 마이크로LED의 향후 적용시장, AI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상용화 전망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신시장 준비를 위한 도약 단계에 돌입한 우리 업계가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 경제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자동차, XR, 투명 등 OLED의 다양한 폼팩터 시장이 개화하고 차세대 마이크로LED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들의 준비가 본격화되는 비즈니스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즈 전략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이번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이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사업화를 위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