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추모 다큐 특별 편성…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24일 방송

입력 2024-07-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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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가 故 김민기의 100분 다큐를 특별 편성한다.

SBS에 따르면 24일 故 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SBS 특집 추모다큐 앙코르로 특별 편성된다.

고인이 된 김민기는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했다. 그는 21일 위암 증세가 악화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4월 21일부터 총 3부작으로 편성된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송창식, 조영남, 김창남, 임진택 등 김민기의 오랜 지인들을 비롯해 박학기, 장필순, 강산에, 윤도현,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이정은, 안내상, 이종혁, 김대명, 이선빈 등 학전이 배출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학전 스태프였던 강신일 총무부장, 정재일 음악감독 등 유명인사 100여 명이 김민기와 학전을 돌아본 유일무이한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학전은 지속적인 경영난과 김민기의 건강 악화가 겹치면서 33년 만에 폐관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학전 어게인 콘서트'에는 박학기, 노래를 찾는 사람들, 권진원, 황정민, 알리, 정동하 등이 참여해 마지막을 빛냈다.

이번 추모 다큐는 기존의 3부작을 100분으로 집약시킨 편집본이다. 이를 통해 별이 된 대한민국 대중문화계의 거목 김민기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추모할 예정이다. 해당 다큐는 2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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