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WD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현대위아가 26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2331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2% 늘었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4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01.7%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완성차 국내 판매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모듈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4WD 부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율 역시 전체 영업이익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공작기계와 특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공작기계와 특수 부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9억 원, 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1211.8% 늘어났다. 특수 산업의 경우 ‘K방산’ 효과로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했고, 공작기계 역시 XF시리즈 등 주력 공작기계 중심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현재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4WD 부품 판매가 확대되고, 신사업인 열관리 시스템 또한 매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특수부문이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